붕어빵한봉지1 펑펑 울었다, 붕어빵 한봉지 펑펑 울었다60대 여성을 살린 붕어빵 한 봉지 그날은 유난히 바람이 차가운 저녁이었어요.몸보다 마음이 더 시려서, 발걸음이 괜히 느려지던 날이었죠.집으로 곧장 가기엔 마음이 너무 무거워서,그냥 아무 생각 없이 골목을 한참 걷고 있었습니다.그때 코끝을 스치는 냄새가 있었어요.익숙하고, 따뜻하고, 어릴 적 기억을 끌어올리는 냄새였는데요.네, 붕어빵 냄새였습니다.요즘 같은 세상에 붕어빵 하나가 뭐 그리 대수겠냐고요?그런데 그날은 달랐습니다.그 냄새 앞에서 저는 한동안 발을 떼지 못했거든요.“아주머니, 붕어빵 한 봉지 주세요”노점 앞에 서 있는 60대쯤 되어 보이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두툼한 패딩을 입고 있었지만, 어깨가 유난히 축 처져 보였어요.손은 계속 앞치마를 만지작거리고 있었고요.붕어빵을 뒤집는 손.. 2026.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