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이 심하다고 들었을 때, 앞으로 몸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병원에서 “고지혈증이 심합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덜컥 겁부터 날 수 있습니다. 혹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지금부터 약과 식사, 운동을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서워만 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 수치를 확인한 뒤 생활습관을 바로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꾸준히 복용합니다.
-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을 함께 줄입니다.
- 식후 걷기와 가벼운 근력운동을 실천합니다.
-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확인합니다.
1. 고지혈증이란 무엇인가요?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정상보다 많이 들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최근에는 HDL 콜레스테롤이 낮은 상태까지 포함하여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입니다. 세포막을 만들고 여러 호르몬을 생성하는 데 사용됩니다.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혈관 벽에 쌓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고지혈증이 있어도 대부분 특별한 통증이나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몸이 멀쩡하다고 방치하면 혈관이 서서히 좁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2.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 오랫동안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혈관 벽에 지방 성분이 쌓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계속되면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심장혈관에서 진행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위험이 커지고, 뇌혈관에서 진행되면 뇌경색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당뇨병이 있는 사람
- 고혈압이 있는 사람
- 흡연을 하는 사람
- 복부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
- 가족 중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환자가 있는 사람
- 이미 협심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경험한 사람
3. 고지혈증 약은 꼭 먹어야 하나요?
고지혈증이 심하거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위험요인이 있다면 음식과 운동만으로는 목표 수치까지 낮추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의사는 스타틴과 같은 고지혈증 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단순히 검사표의 숫자만 낮추기 위한 약이 아닙니다. 심장과 뇌혈관을 보호하고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사용됩니다.
약을 먹고 수치가 좋아졌다고 해서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면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약의 용량 변경이나 중단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약을 복용한 뒤 평소와 다른 심한 근육통, 극심한 무기력감, 짙은 갈색 소변 등이 나타난다면 처방한 병원에 빠르게 문의해야 합니다.
4. 줄여야 할 음식과 좋은 음식
고지혈증이 있을 때 줄여야 할 음식
- 삼겹살, 갈비, 곱창처럼 기름이 많은 고기
- 햄, 소시지,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
- 튀김, 라면, 과자와 패스트푸드
- 버터, 생크림, 케이크와 크림빵
- 믹스커피, 탄산음료와 달콤한 음료
- 잦은 음주와 늦은 밤 야식
자주 먹으면 좋은 음식
- 채소, 나물, 버섯과 해조류
- 두부와 콩류
- 고등어, 꽁치, 연어와 같은 생선
- 기름기를 제거한 닭고기와 살코기
- 현미와 잡곡을 섞은 밥
- 소량의 견과류
고지혈증이 있다고 해서 고기나 계란을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체 식사량을 조절하고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지 않는 것입니다.
당뇨병이 함께 있다면 기름진 음식뿐 아니라 흰쌀밥, 떡, 빵, 과자와 달콤한 음료도 줄여야 합니다. 당분을 많이 섭취하면 중성지방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밥은 평소보다 2~3숟가락 줄입니다.
- 식사할 때 채소를 먼저 먹습니다.
- 국물은 적게 먹고 건더기 위주로 먹습니다.
- 튀김 대신 삶거나 굽거나 찐 음식을 선택합니다.
- 믹스커피 대신 무가당 커피나 물을 마십니다.
5.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지혈증 관리를 위해 갑자기 힘든 운동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식사를 마친 뒤 10~20분 정도 걷는 습관은 혈당과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한 번에 오래 걷기 힘들다면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 걸어도 좋습니다.
- 일주일에 5일 정도 걷기
- 하루 총 30분 이상 움직이기
- 대화는 가능하지만 숨이 약간 찰 정도로 걷기
- 오래 앉아 있다면 3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기
- 의자에서 일어나기나 벽 밀기 운동 함께 하기
평소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빠르게 걷거나 산을 무리하게 오르지 마세요. 10분 걷기부터 시작하여 몸 상태에 따라 서서히 시간을 늘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동 중 가슴 통증, 심한 호흡곤란, 어지럼증이나 식은땀이 나타나면 즉시 운동을 멈추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6. 꼭 확인해야 할 검사 수치
고지혈증 검사 결과지를 받았다면 다음 네 가지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 검사 항목 | 의미 |
|---|---|
| 총콜레스테롤 | 혈액 속 전체 콜레스테롤의 양을 보여줍니다. |
| LDL 콜레스테롤 | 혈관 벽에 쌓일 수 있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수치입니다. |
| HDL 콜레스테롤 |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데 도움을 주는 수치입니다. |
| 중성지방 | 과식, 당분, 음주,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특히 중요한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입니다. 다만 목표 수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이 있거나 이미 심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은 LDL 콜레스테롤을 더 낮게 관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7. 즉시 병원에 가야 하는 증상
고지혈증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심장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갑작스러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
-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식은땀
- 가슴 통증이 팔, 턱 또는 등으로 퍼지는 증상
- 한쪽 팔이나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는 증상
- 입이 돌아가거나 말이 어눌해지는 증상
-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증상
8. 고지혈증에 관한 자주 묻는 질문
개인의 검사 수치와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다릅니다. 생활습관이 좋아지면 약의 용량이 조절될 수 있지만, 환자 스스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계란 한 가지 음식만 완전히 금지하기보다 전체 식사에서 포화지방과 총섭취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검사 결과에 따라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는 체중과 중성지방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LDL 콜레스테롤이 매우 높거나 당뇨병이 있다면 운동만으로 부족할 수 있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믹스커피에는 설탕과 크리머가 들어 있어 자주 마시면 혈당과 중성지방 관리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무가당 블랙커피나 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과체중이거나 복부비만이 있다면 체중을 조금만 줄여도 중성지방과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리한 단식보다 식사량을 줄이고 꾸준히 걷는 방법이 좋습니다.
마무리
병원에서 고지혈증이 심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이미 큰 병이 생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 발견했기 때문에 심장과 뇌혈관을 보호할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처방약 꾸준히 복용하기
기름진 음식과 단 음식 줄이기
식후 10~20분 걷기
한꺼번에 모든 것을 바꾸려고 하지 마세요. 먼저 믹스커피와 튀김을 줄이고 식후에 10분씩 걷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작은 습관을 꾸준히 지키는 것이 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검사 결과, 약 복용과 치료 목표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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